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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1편 2편에 이어 3편!
이번에도 미술관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입니다 :)

카페세렌디 아보카도 베이글

      

요즘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 제주도 가게들이 8시면 문을 닫을 준비를 한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스케쥴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요. 브런치로 먹기 위해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서귀포 카페 세렌디피티 방문했습니다.

 

 

카페세렌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29-5 (색달동 2822-2)

place.map.kakao.com

중문 관광단지 한가운데에 있는 카페로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베이글이 있더라고요. 특히 제주도 특유의 디저트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한라산 모양의 무화과 파운드케이크, 한라봉 디저트, 천혜향 디저트 등등!

그래도 세렌디피티는 무엇보다 베이글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제가 간 날도 아침부터 단체주문 들어온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드시느라 분주하시더군요.

 

 

 

 

중문에 있는 카페다보니 주변에 야자수가 보이는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경치좋은 풍경을 바라보며 아보카도 베이글 듣던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천혜향 파운드케이크도 시켰는데 베이글이 더 나아요!

여행 중 가벼운 아침 식사로는 좋은 선택이니 한번쯤 들러보시와요.


주상절리대

 

대포주상절리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36-30 (중문동 2768-1)

place.map.kakao.com

서귀포 해안의 주상절리대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나왔던 수월봉 지질트레일이나 오름 등 제주도 대부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입장료가 없는데 반해 이곳은 입장료가 2000원이랍니다. 여기는 왜 입장료가 있는 걸까 했는데 주상절리대를 보니 입장료가 아깝지 않더군요.

 

 

 

정말 어쩜 이런 풍경이 우리나라에...! 이국적이면서도 이국적임을 넘어서 꼭 판타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더군요.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제주도는 모두 알다시피 화산지형인데요. 고온의 액상 용암이 식어 굳을 때는 부피가 줄어들면서 마치 말라버린 논바닥이 갈라진 것처럼 암석에 틈이 생깁니다. 냉각 중인 용암 표면에는 수축의 중심점들이 생기는데, 이들 중심점이 고르게 분포하면 용암은 6각형의 돌기둥으로 갈라집니다.

용암이 굳으면서 수직방향으로 틈이 생겨 기둥모양이 된 것을 주상절리라고 합니다. 영어로 columnar joint 입니다. 온도가 매우 높은 현무암에서 수축현상이 더욱 잘 일어나게 됩니다. 

과거에는 제가 어제 포스팅했던 수월봉 지질트레일처럼 바다 아래까지 내려가서 관람할 수 있었지만 2005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훼손이 될 우려가 있어 난간이 설치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난간 안에서만 관람할 수 있고 그래서 입장료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지질 경관 주상절리대는 꼭 보고 가셔야겠죠?


 

이왈종 미술관

이왈종 화백은 제주도의 화가로 잘 알려져있지요! 고향은 제주도가 아니지만 제주도에 애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지내고 계신 화백입니다.

왈종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214번길 30 (동홍동 281-2)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 화~일 10:00 ~ 18:00 / 월요일 휴무

 

 

서귀포을 사랑한 화백 이왈종님은 제주도에 짓고 싶은 미술관의 모양을 도자기로 직접 빚어냈고 스위스의 건축가와 함께 작업을하여 지금의 왈종미술관을 세웠다고 하네요.

 

 

 

 

이왈종 화백님의 작품은 교과서에도 실리고 대중들에게 김창열 화백의 작품보다는 친근하게 더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교과서나 책이나 티비에서 보던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게 훨씬~ 웅장하고 멋지더군요. 

 

 

 

 

실제로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림 속의 디테일을 찾아내는 과정이 참 재밌엇습니다. 미술관 옆에는 굿즈를 사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엽서 3장을 사왔네요. 추천추천~!


 

해물라면집(가게 이름 ???)

가게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비쥬얼은 아주 맛있어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연어가 비린 맛이 났어요 ㅠㅠ 라면 딱새우도 먹을 부위가 거의 없다보니 그냥 짠 라면 먹는 느낌?



 

 

아쉽드아.....ㅠㅠㅠ 딱새우 이런 거 말고 전복이랑 문어 같은 거 들어간 라면집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용 ㅋㅋ


 

유민미술관

사실 동선상 다른 곳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간 곳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이 있는 제주 동부 끝자락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섭지코지와 바로 붙어 있기에 두 군데를 함께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휘닉스제주섭지코지 유민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성산읍 고성리 21)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 매일 09:00 ~ 18:00

휴무일

  • 화요일

미술관 박물관마다 휴무일이 모두 다르니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유민미술관 입장료는 9000원이고 마이리얼트립이나 크룩을 이용하면 조금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미술관도 제주도에서밖에 만날 수 없는 미술관입니다.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유민 미술관에는 차를 끌고 갈 수 없습니다. 유민미술관을 네비에 치면 엉뚱한 곳이 나오는데요. 그곳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한답니다. 저는 제주도 갈대밭의 묘한 매력을 풍기는 산책로를 걷는 과정조차도 정말 좋았는데 어떤 분들은 단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왼쪽에는 섭지코지가 보입니다. 섭지코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왜냐면 여기에 바람이 엄청 많이 붑니다 ㅎㅎ 사람이 날아가는 줄 알았답니다. 위 사진은 봉화입니다. 

미술관 가는김에 섭지코지 전망대도 한 번 올라갔다 올 수 있답니다.

 

 

 

 

유민미술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유민미술관의 이런 독특한 건물구조가 정말 아름다워요. 건물 자체가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전시된 작품에 큰 기대를 가지고 가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꼭 영화 속 장면같지 않나요~? :)

 

 

 

 

제주도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입구입니다. 꼭 액자같더라고요! 사진을 마음껏 찍었답니다~!

유민 미술관 전시 작품들은 대부분 유리공예 작품들인데요. 작품 뿐만 아니라 건축 자체에도 초점을 맞추어 관람하시길 추천드리는 이유 중 하나는 유민미술관이 안도 타다오라는 일본 오사카 출신의 건축가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안도 타다오는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을 통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건축가로 유명합니다.

그는 건축이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보호하는 구조적 기능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 비일상적 공간의 체험과 같은 미학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안도 타다오는 섭지코지의 원생적 자연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본 건물을 설계하였고,
관람자가 건물 곳곳에서 섭지코지의 물, 바람, 빛,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섭지코지의 중심에 해당하는 유민미술관은 그가 설계한 글라스하우스와 함께 그의 주요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유민미술관 소개를 참고했습니다.)

 

 

 

오하효

서귀포시의 작은 카페 오하효입니다.

오하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752 2층 (하효동 600)

place.map.kakao.com

이 날은 아침부터 많이도 다녔네요

 

 

 

오하효는 요즘 떠오르는 인스타 카페인 것 같아요. 카페 감성 미쳤고요... 

 

 

 

 

생초콜릿이 매력포인트인 것 같지만 이곳의 진가는 커피입니다. 프리미엄 원두로 커피를 내려주십니다.

 

 

 

 

생초콜릿 맛은 그냥 진한 초콜릿입니다. 찍어먹는 과자가 건강한 맛의 과자라서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단점은 1인 1메뉴가 아닌 1인 1음료라는 점입니다. 음료 가격들이 육지에 비해 사악한데 ㅠㅠ 인스타에서 생초콜릿을 보고 왔는데 안 시킬 수도 없고 세 가지 메뉴를 시키다보니21000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밥값..ㅋㅋㅋ

생초콜릿의 환상을 버리고 음료와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간다면 추천입니다~!

 

 

 

 

애릿내 JMT

여기가 오늘 하루의 하이라이트였네요.

제주도 서귀포시 흑돼지 맛집 <애릿내> 제주도 돼지고기가 맛있는 이유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면 돼지고기일 것입니다. 해산물도 아니고 웬 돼지고기일까 싶지만 제주도 돼지고기가 맛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물좋고~ 공기좋고. 좋은 공기

slow-um.tistory.com

제가 따로 포스팅해놓았으니 자세한 건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제주 여행 중 먹은 음식 중에 1등 ^^ 

아, 제주도 돼지가 왜 맛있다고 하는지 알겠다~ 싶은 맛집이었답니다. 가격도 합리적!!

 

 

사실 제가 음식 사진 욕심이 있는데 너무 맛있게 먹느라 베스트컷을 많이 못 찍었네요~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냈던 제주도 4박 5일 여행코스 3일차 후기였습니다.

이제 동부로 슬슬 이동합니다. 다음편도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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