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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제인도 후기에 이어... 시간 위의 집이라는 한국 공포영화 해석 및 감상평입니다!

 

https://slow-um.tistory.com/887705

 

넷플릭스 공포영화 추천 <제인도> 무서운데 재밌는 공포영화

 무서워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면서 또 보고 싶은 게 바로 공포영화인 것 같다. 공포영화를 보다보면 내가 이걸 왜 본다고 했지 ㅠㅠ 이러면서 후회하고 다음엔 절대 안 보겠다고 다짐한다. 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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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섭지는 않지만 아예 무섭지 않은 건 아닌(?) 공포영화이니 제인도 후기도 한 번 읽어보세요~!

 

시간 위의 집 줄거리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희는 25년의 수감 생활 후, 사건이 발생한 그 집으로 돌아온다. 유일하게 미희를 믿는 최신부는 그녀를 찾아가 진실을 묻지만, 미희는 ‘그들이 남편을 죽이고, 아이를 데려갔다’는 말만을 되풀이한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최신부는 그 집에 무언가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최신부가 집을 떠날 것을 경고한 그날 밤, 홀로 남은 미희는 25년 전 그날처럼 집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깨닫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아래 내용에는 스포가 있으니 참고하여 주세요.

김윤진님이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 효제와 조재윤님과 재혼하여 낳은 아들 지원이 이렇게 네 식구가 등장합니다. 참고로 그들이 살고 있는 집에는 귀신들이 살고 있습니다. (김윤진이 무당을 불러 귀신을 소환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엄청 무서워요) 한편 남편은 첫째와 둘째를 엄청 차별하고 아내의 전남편의 존재를 질투합니다. 그러던 중에 사고로 친아들인 지원이 죽고 아들의 죽음이 첫째라고 억지를 부리더니 결국 첫째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 때 아내가 나타나서 이를 말리다가 남편이 칼에 찔려 죽고 아들은 알 수 없는 존재가 데려가게 됩니다. 남편과 아들을 죽였다고 누명을 쓴 채 25년간 감옥에 있던 김윤진님은 할머니가 되어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잃어버린 아들을 찾고자 합니다.

 

 

 

 

해석

시간 위의 집이라는 영화의 제목이 단서인데요. 김윤진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일제시대 때부터 지어졌던 집인데 25년을 주기로 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집입니다;; 타임루프...ㅋㅋ 그 집에서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잃어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나지 않고 계속 멤돌고 있었기에 귀신처럼 느껴진 것이지 실제로 귀신은 아니고 계속 그 집에 갇혀 시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그래서 결국 김윤진님은 그 사실을 깨닫고 타임루프를 이용하여 과거로 돌아가고 자신의 아들을 구합니다. 아들을 구하고 25년 뒤 시간의 문을 통해 어린 아들을 그대로 현실 세계로 꺼내주고 영화는 끝납니다. 

 

Q. 다른 사람들은 안 늙는데(그 시대 그 복장) 왜 첫째 아들인 효제는 노인이 되어 나타난걸까?

다른 사람들은 아직도 누군가를 찾느라 그 집에 갇혀 있지만 효제는 김윤진님이 과거로 돌아가서 그 집에서 꺼냈기 때문입니다. 사실 25살이어야 하지만(효제의 친구인 옥택연은 성인이 되어 있음) 어린아이인 상태로 25년 뒤에 현실 세계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구하다가 살인범이 된 엄마를 구하기 위해 25년 마다 그 집에 들어가서 과거로 돌아가 엄마가 자신을 구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했던 것이죠. 하지만 3바퀴를 돌아 만난 엄마는 75살이 된 아들을 보고도 끝까지 아들을 구하는 선택을 한다는 그런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Q. 둘째 지원이는 우연한 사고로 죽은 것일까?

네. 집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귀신처럼 보이지만 사실 귀신이 아니라 갇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해를 끼치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이가 죽은건 우연한 사고로 보입니다.

 

 

감상평

공포 : 최근 더 콜이라는 영화도 그렇고 시간 위의 집도 그렇고 같은 집에서 시간을 초월할 수 있다는 컨셉인 점이 비슷하네요. 이제는 타임루프가 식상하다 싶으면서도 공포와 접목을 하니까 생각 외로 재밌고 무서운 장면들이 연출되더라고요. 특히 그 집에 100여년 전에 살았던 인물들(일본인...)이 나올 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ㅠ.ㅠ (근데 남편은 쿨쿨 자더군요...사바사...) 

연기 : 김윤진님이 젊은 시절과 노인 시절을 동시에 연기해야 했는데 자연스럽게 잘하셔서 몰입이 깨지지 않았습니다. 젊은 시절은 당연히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노인이 된 아내 역할은 목소리며 표정이며 어색할 수 있는데 연기력으로 살리셨어요. 

스토리 : 앞부분은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뒤로 갈 수록 너무 착한 내용이 되니 오히려 살짝 지루해지더라고요. 공포와 신파 사이랄까... 마무리가 신파로 끝나서 꿈에 나올 것 같은 공포심은 사라졌지만요~

연출 :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지루하지 않은 연출이었고 중간에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특히 눈을 뜨지 말라고 하는 장면에서 화면을 아예 검은 처리를 했는데 소리만으로 공포심을 아주 많이 자극했고 이 주인공이 분명이 약속을 어기고 눈을 뜰텐데 그게 언제가 될지 긴장하면서 보는 맛이 있었어요! 뒤에 이야기의 실마리를 푸는 장면에서 옥택연이 필요했던 건데 옥택연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도 포스터에는 큼지막하게 나와있어서 조금 반전이었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보기 편한 영화였습니다. 제 평점은... 6.5/10 입니당~!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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