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그릭요거트 성공적으로 만들고 남은 유청이다
우유 2리터로 만들었더니 약 1200ml의 유청이 나왔다ㄷ ㄷ ㄷ ㄷ
<지난번 폿팅 : 스텐냄비에 꾸덕한 그릭요거트 만들기/먹는법/보관기간 유튜브 영상 있음>
유청을 그냥 버리려다가 유청으로 리코타 치즈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만들어보았다.
참고한 유튜브 영상은
https://youtu.be/x26kutzbFpQ
이 영상이다
유청에 우유 넣고 소금, 식초 넣어 만드는 건데
평소에 레몬즙을 잘 안 쓰니..
진짜 레몬을 사서 즙을 내 뿌렸다.
참고로 리얼 리코타 치즈는 유청만을 가지고 만드는 건데 그렇게 하면 정말 손가락 하나만큼의 치즈만 탄생하기 때문에... 우유를 섞어 리코타 + 코티지 치즈 혼종 치즈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약불로 천천히 달궈지는 나의 치즈들~
식초나 레몬즙을 뿌린 뒤로는 저어주면 안 된다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하다
덩어리가 뭉쳐진다
적당히 걷어 내주고
면보에 또 유청을 걸러낸다
치즈는 요거트보다 더 고소하고 진한 냄새가 난다
또 적당히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고
약 30분 뒤에 냉장고에서 꺼내면~
이렇게 된다!
리코타치즈는 너무 많이 눌러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적당히 부드러워야 맛있는 듯
너무 눌러줬더니 뻑뻑한 치즈가 됐다
이건 빵에 발라먹어도 좋지만 샐러드에 찢어 넣는 용도로 좋을 거 같은 질감이다.
아니면 크래커 위에, 아니면 토마토 위에 올려서 먹기 좋은 치즈 상태다.
아주 작은 병에 쏙 들어가는 양
소금을 좀 더 뿌릴 걸 그랬나
첫입이 너무 밍밍하다. 근데 끝맛이 엄청 고소함!!
그릭요거트의 고소함보다 더 묵직하다
그릭요거트 만들고 이렇게 치즈까지 만들 수 있으니
넘넘 좋다
우유는 많이 들어가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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