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번 포스팅 ➡️ 하지정맥류 수술 베나실 후기 (1)

하지정맥류 수술 베나실 후기 (1) 수면마취 아픔 주의

오늘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어요. 지난번 포스팅 : 하지정맥류 증상 & 치료방법 / 초음파 검사 비용 / 베나실 비급여 실비 보험 고등학교 때 교복치마를 입고 다니면서 친구들이 내 다리를 보고

slow-um.tistory.com


1탄에 이은 하지정맥류 수술 후기 2탄입니다.

수술 당일 통증? 있나요? 없나요?


기존 하지정맥류 수술은 대정맥을 빼서 절제하는 등 굉장히 큰 수술이기 때문에 입원 최소 3일은 해야하고, 레이저 수술은 열로 혈관사이를 지지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이 있지만 베나실은 생체 접착제를 활용한 수술이기 때문에 셋 중에 가장 통증이 없을뿐만 아니라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하셨어요.

근데 수술이 어떻게 하나도 안 아플 수 있겠는가. 혈관으로 줄이 들락날락했는데 하나도 안 아픈 건 아니죠. 아파요. 특히 무릎을 구부릴 때 불편합니다. 그래서 퇴원하고 가장 힘들었던 것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었어오. 어쩔 수 없이 계단을 올라야했는데 오리궁뎅이처럼 엉덩이를 내밀고 안짱다리로 올라가야만 갈 수 있었죠. 그리고 내려올 때도 옆으로 게걸음하듯이 내려와야했어요. 모두 무릎을 굽히기 어렵기 때문이었어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수술 후 남편과 데이트를 하려했으나 절대 불가능한 생각이었어요. 고통스럽게 아픈 건 아니지만 불편하게 아프고 신경이 거슬려서 집중해서 놀 수 없어 집에서 쉬기로 결정했어요.

아픈 부분은 네임펜으로 줄을 그은 부분. 즉, 수술한 부위인데요. 수술한 혈관을 누군가가 위에서 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다리를 완전히 폈다간 혈관이 뚝 끊어지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드는 느낌. 이것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긴해요.

수술한지 지금 12시간 정도 되어가면 확실히 수술 직후보다는 덜아프고 움직임도 자연스러워져요. 무릎도 천천히 구부리면 구부릴 수 있구요.

수술 후 약


하지정맥류 약으로는 항생제, 위 보호제, 정맥 순환 개선제, 진통제 등으로 약의 개수가 많지만 모두 약한 약이라고 하셨어요.

아침 • 저녁으로 시간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먹어야해요. 헬리코박터균 제균 때도 강조했지만 항생제의 생명은 시간 간격이거든요. 자꾸 빼먹거나 늦게 먹으면 균들의 내성만 강해질 뿐이니 꼭 시간을 지키셔야 합니다.


무려 열흘 치 약. 베나실은 시술이라며 아무생각없이 하고 왔는데 하지정맥류 수술도 수술인가봐요.
약을 먹고 속이 불편할 수는 있다고 하셨는데 딱히 그런 느낌은 지금까지 없네요.

하지정맥류 수술 후 주의사항


하지정맥류 수술 후 주의사항
- 압박스타킹 수술 직후 24시간은 꼭 신기.
-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이나 오래 걷는 운동은 지양하기.
- 아빠다리 하지 않기!
- 잘 때는 다리를 높은 곳에 올리고 자면 좋음.

Q.하지정맥류 수술 후 압박스타킹은 언제까지 신어야할까?
의사 선생님께서는 1~2달 신기 권장하셨는데 개인의 자유이긴 하다고 하셨어요. 외출하거나 일할 때, 장기간 여행할 때(오래 앉아있는 것도 하지정맥류에 안 좋기 때문이다.) 이왕 이렇게 수술 받은 거.. 열심히 신고 다녀야겠어요. 무조건 의느님 말 듣는 게 좋은 것이죠~

베나실 알레르기 반응?


베나실 수술받은 10명 중 1명 꼴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고 한다. 10프로이니 꽤 높은 수치.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은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히지정맥류 수술 후 3~4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고 해요.

주로 수술한 혈관 주변이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부어오르고 가렵다는데 이럴 때는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치료한 병원에 오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건이 안 될 때는 가까운 내과에 가도 알레르기 약과 주사를 처방해준다고 하네요. 모든 병원에 꼭 있다고 하니 아무곳이나 가도돼요. 오히려 시간이 지체될수록 알레르기 반응도 심해진다고하니 알레르기 같다라는 느낌이 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수술 후 통원


수술 후에도 수술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통원치료를 해야해요. 수술 다음날 가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일주일  정도 지난 날로 예약 잡았어요.

전체적인 수술 소감

하지정맥류 수술이 쉬워졌다 하지만 수술은 수술이다. 너무 겁먹는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안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보호자가 있다면 함께 차를 타고 입원치료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스스로 대중교통은 타고 갈 수 있지만 수술 직후는 많이 불편하다는 점!

당분간 활동적인 일을 하지 못할 것 같으니 마음 놓고 쉬는 게 장땡!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