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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하면 해산물 혹은 흑돼지만 있을까요?

9월, 10월만 되면 흐드러지게 피는 몇십만평 규모의 제주도 메밀밭이 있답니다!

한라산아래첫마을 메밀은 다른 재료를 섞지 않고 순수 메밀 100프로로 만든 메밀 반죽을 활용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어요.



제주도 메밀 맛집 한라산아래첫마을 위치


한라산아래첫마을 이라는 이름처럼 위치는 한라산에 딱 붙어있답니다.

한라산아래첫마을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안덕면 광평리 211)

place.map.kakao.com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정식이름인데요. 메밀 관련 농업인이 모인 단체로 식당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옆 가게에서는 메밀 카페도 영업중이니 식사 후 들러보세요. 참고로 메밀 카페에는 메밀 라떼 • 메밀차 등 메밀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있으니 매력이 있어요.

 

제주도 메밀 맛집 한라산아래첫마을 주차


한라산아래첫마을 주차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어요. 넓은 공터를 주차장이 있으니깐요.

제주도 메밀 맛집 한라산아래첫마을 오픈시간


《동절기 11월 ~ 3월》10:30 ~ 18:00
《하절기 4월 ~ 10월》10:30 ~ 18:30
《BREAK TIME》15:30 ~ 16:00
《매주 월요일 휴무》

제주도 메밀 맛집 한라산아래첫마을 메뉴


제주 메밀 물냉면 • 비빔냉면 : 10,000원
제주 메밀 비비작작면 : 10,000원
제주 메밀 조베기 : 9,000원
제주 메밀 전 • 만두 : 7,000원



제주도 메밀 맛집 한라산아래첫마을 실제방문후기


한라산아래첫마을 메밀 식당에서 세 가지 메뉴를 시켜보았는데요. 바로 메밀만두와 메밀조베기(제주도의 수제비), 비비작작면입니다. 조베기라는 말이 낯설었는데 제주도에식 수제비를 조베기라고 하더라고요. 

 

가장 먼저 비비작작면입니다. 요즘 비비작작면이 좀 핫하더라고요. 메뉴에 보면 메밀 물냉면도 있고 메밀 비빔면도 있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먹는 비빔면 스타일은 메밀 비빔면이라고 따로 있는 메뉴를 고르면 되고 제가 먹은 비비작작면은 아마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스타일의 비빔면이라고 할 수 있어요.

 

메뉴판 설명에 따르면 비비작작면이 어린아이들이 음식을 마구 비비는 귀여운 모습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비주얼 미쳤습니다. 저 면이 메밀 100프로 면인데다가 아래에 깔려있는 알갱이들이 다 메밀입니다. 이 집에 오시면 정말 메밀에 퐁당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비빔면과는 살짝 다르죠? 일단 빨간 소스가 없습니다. 제주도만의 삼삼한 간장양념입니다. 그리고 들기름도 적당히 뿌려져 있어 향이 장난이 아닙니다.

 

메밀 비비작작면은 같이 나오는 가위로 면과 재료를 각자 원하는 크기로 잘게 자른 뒤 자유롭게 섞어 먹어주면 되는데요. 섞을 때부터 벌써 아주 고소한 들기름 향이 올라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음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원하면 들기름도 더 넣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픈시간에 맞춰 갔지만 음식은 빨리 나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 현지인 맛집인지 자주 와보신 것 같은 현지분들이 오픈하자마자 몰려와서 놀랐어요.

 

메밀만 100프로 들어간 면이기 때문에 당연히 밀가루면과는 다른 매력입니다. 쌀밥과 현미밥의 차이랄까요? 저는 쌀밥보다 현미밥을 선호하듯이 밀가루면보다 메밀 100프로 면이 더 좋더라고요. 사실 육지에서 메밀면 먹었을 때는 메밀 함량이 높았을 뿐이지 100프로인 면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곳에서 처음 먹어봤는데요. 밀가루면보다는 뚝뚝 끊기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고소한 맛과 향긋한 메밀향이 정말 가득합니다. 그리고 더욱 깔끔한 식감이고요.

 

제주식의 삼삼한 양념이어서 소화에 무리도 안 가고 너무 좋았어요. 간도 딱 적당하고요. 메밀 비비작작면은 다들 이 가게에서 추천하시던데 제주도 오면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살짝 바람이 불어 쌀쌀했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도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바로 메밀 조베기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메밀 수제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 역시 메밀 100프로! 수제비 반죽이랍니다.

 


따끈하고 걸쭉한 메밀 국물에 메밀 조베기 아주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먹으면서 이건 어르신들도 정말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비작작면은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고, 조베기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조베기 정말 맛있었습니다.

 

요건 바로 제주 메밀 만두입니다. 만두가 맨 처음에 나왔기 때문에 테이블 세팅이 같이 찍혔는데요. 보시다시피 반찬들이 정말 정갈하게 나와서 첫인상부터 좋았답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저 반찬은 제주도 식당 가면 가끔 보이던데 정말 새콤하고 맛있어요. 밥도둑이었답니다. 아 참,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여기는 물도 주지만 메밀차도 같이 주셔요. 레몬 색깔의 메밀차가 뜨끈한데 정말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밥 다 먹고 메밀차를 따로 사올 정도였어요!

 

메밀 만두는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이 함께 나와요.


속도 알차있고 크기도 커서 나머지 두 메뉴와 함께 먹는데 정말 배가 부르더라고요! 하지만 맛을 보면 안 사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같이 시켜서 먹은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베스트는 비비작작면이었고 나머지 두 메뉴는 공동 2등이네요. 비비작작면 때문이라도 한 번 들러보심이 어떨까요? 제주도에서 메밀이 신흥강자가 될 듯합니다!


메밀 가루를 가게 앞에서 직접 빻는 기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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